무쌍은 아닌데 눈에 유분기가 많아서 항상 언제나 올웨이스 3시간 정도 지나면 아이라인이 번졌습니다.
20대 중반부터 눈화장을 하면서 5년을 족히 넘게 붓펜, 삼지창, 깎아쓰는 라이너까지 안 써본 것이 없었습니다.
다른 광고글이나 후기를 보면 또 혹해서 사봤다가 "내가 미쳤지"하고 시크릿키로 돌아옵니다.
거의 초창기 라인부터 계속 쓰고있는데요. 어떤 분들은 리뉴얼 전이 좋다고 하는데 전 계속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부드럽게 발리면서 확실하게 고정되어 지속성이 좋은 것이 제일 좋습니다.
픽스되기 전까지는 손가락으로 살살살 펴바르면 그라데이션이 자연스럽게 되기 때문에 섀도우도 안써요.
아참! 제가 쓰는 컬러는 01번 모카브라운입니다. 은은하면서 너무 옅지 않고 펄감이 있어서 그라데이션 잘돼요.
초코브라운도 써봤는데 펄이 없고 생각보다 색깔이 짙어서 언더라인까지 그리면 너무 쎈언니 같더라구요.
제가 라인을 뾰족하게 마무리하는 경향이 있는데 바를 때 아프거나 자극이 없습니다.
부드럽기 때문에 충격에 좀 약하고 다른 제품보다 빨리 쓰게되어 아쉽긴 합니다만..
정말 제품을 끝까지 쓸때까지 거의 처음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장점들이 유지됩니다.
가격조차 너무 저렴해서 매일 8개씩 쟁여놓으면서도 행여 단종될까봐 맘졸이고 있네요 :)
제발 오래오래 계속 판매해주셨으면 하는 제품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오랜만에 새것 뜯어쓰다가 또 감탄하면서 후기를 써야겠다 하고 들어왔어요.
이 아이라이너 때문에 다른 제품도 둘러보고 보내주시는 샘플 써보고 하다가..
어느새 토너나 수분 크림 같은 것도 시크릿키 제품만 쓰고 있습니다. 번창하세요!